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10시 현재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밤사이 경주지역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천읍 송선저수지를 비롯한 범람 위험으로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 강수량은 평균 249.7mm을 기록했으며 홍수경보가 내려진 강동면이 38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인명피해 상황은 아직까지 집계된 것은 없지만, 건천읍 송선저수지, 하동저수지 범람 위험과 강동면 왕신저수지 붕괴위험으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송선저수지 범람위기로 건천천 하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만800여 명(약900세대)이 마을교회 등으로 대피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