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이차전지 종합생산 기업인 ㈜에코프로, 중국 GEM 주식유한회사(이하 GEM)와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관련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튬2차전지용 핵심소재분야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중국 최대 전구체 생산업체이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GEM이 글로벌 배터리 혁신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항시에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합자회사를 설립, 포항지역 내에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제반설비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포항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로 합의했다.
포항시는 양 사가 추진하는 사업 부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등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한다.
잇따른 기업들의 이차전지 분야 후속투자를 통해 포항시는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고도화를 이뤘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기점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및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등 이차전지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 포항시와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양극소재부터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조성했다.
현재 총 1조 5천억 투자 및 지역 내 1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와 GEM의 이번 투자 결정은 미래 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항시에 무한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새로운 합자회사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