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앗아간 ‘포항의 추석’…피해 복구에 모든 힘 쏟는다
재난이 앗아간 ‘포항의 추석’…피해 복구에 모든 힘 쏟는다
  • 이상호
  • 승인 2022.09.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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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대시민 호소문
공공·사유시설 피해 1만4천여건
기업체 피해 1조8천억 이상 추정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
하루 빨리 도시 기능 정상화할 것
정부에 항구적 대비책 마련 요청”
이강덕 포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모든 시민이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참고)

이날 이 시장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명피해는 총 12명으로 9명 사망, 실종 1명이고 2명은 구조됐다. 생존자와 사망자들은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나왔고 장기면에서 실종된 사람은 여전히 수색 중이다.

이재민은 최초 1천여명이 발생해 77곳 대피시설에서 생활을 했고 현재는 대송면 173명, 오천읍 22명, 청림동 55명 등 322명이 대피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1천 841건이 발생했다. 도로 및 하천 712건, 산사태 23건, 소규모 1천 106건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만 2천 188건인데 주택 8천 500건, 상가 3천 550건, 기타 138건이다. 죽도시장 등 16곳 전통시장도 침수됐고 죽도시장 1천 45곳, 오천시장 115곳, 구룡포시장 112곳 점포가 침수됐다. 농업피해도 상당하다. 농작물 1914ha가 침수, 36ha의 비닐하우스 등 시설이 파손됐다.

차량 침수 신고는 3천여대, 정전 912건, 문화재 피해도 1건도 발생했다.

기업들 피해도 심각하다.

포항철강공단 279개사 중 100개사가 침수됐다. 포항제철소, 현대제철, 포스코스틸리온 등 15개사는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포스코 조업중단에 따른 하청업체 피해 등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지역경제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체 피해현황은 우선 1조 8천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 극복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태풍 힌남노는 이틀 간 엄청난 강우를 퍼부으며 포항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침수 피해에 많은 시민들이 혼란과 당혹스러움이 컸다”면서 “하지만 모두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수해를 극복해 도시 기능을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 자원봉사단체, 군부대 등 모든 시민이 협심해 태풍피해 복구에 힘을 쏟자”면서 “포항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이런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 수해대비를 위해 댐건설 등 물 관리 사업과 하천정비 사업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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