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현장긴급지원 체계 강화”
“경주·포항 현장긴급지원 체계 강화”
  • 남승현
  • 승인 2022.09.08 2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李지사, 긴급 간부회의 소집
연휴기간 지원반 꾸려 복구
피해주민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구호물품·급식·세탁차량 등 지원
가용가능 양수기 모아 현장 투입
이철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 힌남노에 대한 추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도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태풍피해복구 현장긴급지원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태풍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다. 먼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도민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본 태풍 피해는 예상보다 더 심각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즉시 이뤄지도록 피해가 집중된 포항과 경주, 산업현장에 각각 지원본부를 꾸리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에 있는 배수펌프, 소방차, 살수차와 지원가능한 인력을 총동원 해야 한다”며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도 공직자, 공공기관, 자원봉사자 등으로 지원반을 꾸려 피해 복구에 나서도록 하라”고 했다.

아울러, 피해규모 산정 후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피해규모 확정 이전이라도 피해주민들에게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급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경북도는 지난 7일 현장지원본부(3개반, 10명)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 꾸리고, 총괄지원반·응급복구지원반·생활안정지원반을 구성해 피해복구와 생활안정을 위해 장비와 인력지원, 이재민구호, 방역 등을 지원하고 있다.

8일 포항에 이어 경주와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도 각각 현장지원본부를 꾸리고 지원인력을 파견한다.

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이들 지원반 운영과 피해 현장 복구는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7일에는 지원인력 9천700여명과 장비 223대를 급파했다.

피해 발생 이튿날인 8일에도 1만3천여명의 인력과 1천50대의 장비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응급구호물품(1천597세트), 급식차량(96대), 세탁차량(7대), 이동샤워차량(1대), 회복지원차량(1대)을 지원하고 하고 있다.

또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구호키트(2천100세트), 생수(2880), 각종 식료품(5천100개), 텐트(20동), 심리상담(5명)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전국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로 271억원의 기부금이 모금된 상황이다.

한편, 포항과 경주는 아파트와 공장의 지하시설이 침수돼 전기와 물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가용가능한 양수기 등 자원들을 모두 끌어 모아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50여대의 양수기가 포항과 경주지역에 투입되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국장들이 모두 현장으로 나가 추석기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복구조치가 적재적소에 이뤄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