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은 선발진, 삼성 순위 상승 ‘청신호’
안정감 찾은 선발진, 삼성 순위 상승 ‘청신호’
  • 석지윤
  • 승인 2022.09.12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6경기 평균자책점 2.83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아
5경기서 퀄리티 스타트 기록
7위 롯데와 불과 0.5게임 차
컨디션 유지로 하위 탈출해야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뷰캐넌(왼쪽부터)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 뷰캐넌(왼쪽부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마운드의 힘으로 하위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현재 총 124경기를 치른 삼성은 54승 2무 68패(승률 0.443)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4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7위 롯데 자이언츠를 0.5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6위 NC 다이노스와는 3게임차. 이번주 결과에 따라 중위권인 6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삼성은 선발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순위 도약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83으로 공고한 마운드를 자랑했다. 이는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동시에 LG 트윈스(2.95)와 함께 단 둘 뿐인 2점대 방어율. 그 중에서도 선발진의 호투가 눈에 띈다. 지난주 삼성의 선발투수들은 6시합 중 10일 LG전 1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상 복귀 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던 뷰캐넌은 주 2회 등판이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각각 6이닝 3자책, 7.2이닝 1자책이라는 빼어난 투구로 에이스의 건재를 과시했다. 뷰캐넌 외에도 앨버트 수아레즈(8이닝 1실점), 원태인(7이닝 1실점), 백정현(7이닝 무실점) 등도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토종 전현직 에이스들이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삼성은 확실한 카드가 정해지지 않은 5선발과 난조를 보이는 불펜만 개선될 경우 어느팀 부럽지 않은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순위 상승의 동력을 충분히 갖춘 셈.

삼성은 이번주 13일~14일 창원 NC파크에서 6위 NC와 격돌한 뒤 15일~16일 대구로 이동해 9위 두산 베어즈와 맞붙는다. 주말 17일~18일에는 5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안정감을 찾은 삼성의 선발진이 컨디션을 유지해 하위권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