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데뷔 첫 타석서 홈런포…슈퍼루키 등극
김영웅, 데뷔 첫 타석서 홈런포…슈퍼루키 등극
  • 석지윤
  • 승인 2022.09.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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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상대로 3타수 1득점
KBO 역대 9번째 기록
삼성의 3-1 승리 힘 보태
주전 유격수 꿰찰지 관심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내야수 김영웅(19)이 13일 NC전에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새로운 스타 등장을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내야수 김영웅(19)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새로운 스타 등장을 알렸다.

삼성의 내야수 김영웅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해 물금고를 졸업하고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영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바 있다. 1군에 등록되자마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을 치르게 된 셈.

1군에 등록된 첫 날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영웅은 “설레고 기대가 된다. 타석에선 자신있는 스윙을, 수비할 때엔 열심히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은 “(김영웅이)퓨처스에 있을 때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 2군과 1군에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지켜봐야 하겠지만, 충분히 해낼만한 선수라고 생각해 선발로 투입시켰다”고 밝혔다.

김영웅은 첫 타석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영웅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날 팀의 첫 안타이자 데뷔전, 데뷔 첫 타석,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셈.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와 중고 신인을 포함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김영웅이 역대 20번째다. 입단 첫 해 1군 경기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신인으로만 따지면 역대 9번째. 5회와 7회 맞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영웅은 8회말 수비에서 김상수와 교체되 그라운드를 나서며 데뷔전을 마쳤다. 이날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입단 동기 이재현을 비롯한 이해승, 김상수 등 경쟁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환상적으로 데뷔전을 마친 김영웅이 이날의 기세를 이어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NC에 3-1으로 승리했다. 시즌 52승 2무 68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앨버트 수아레즈는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1자책) 하이 퀄리티 스타트 투구(7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호투한 끝에 6월 25일 한화전 이후 11경기만에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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