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임동규 의원(산업건설위원회·사진)이 지난 13일 열린 제231회 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TX구미역 신설 및 정차는 정치적 논리의 부산물”이라며 구미역 신설 무용론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이미 확정된 대구광역전철 1·2단계 사업으로 구미시민의 교통편리성은 충분히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최근 불거진 대구시와 구미시 사이의 취수원 갈등에서 빚어진 김천 끌어들이기도 비판했다.
임 의원은 “구미시장과 구미시 정치권 인사들의 잇단 망언으로 폐수방류와는 전혀 상관 없는 김천시를 언급하면서 김천시민들을 자극 하고 있다”며 “근거없는 비방과 망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을 대표해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임 의원은 또 “구미시가 ‘맑은 물 협정’을 계기로 KTX구미역 신설과 정차,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지역의 숙원사업과 취수원을 맞바꾸는 묘수를 들고 나왔다”며 “이는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거나 진행하려는 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김천시는 이를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구미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 더 이상 구미 정치권이 정치적 논리와 지역이기주의로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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