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FC 후원금, 대가성 없어···참 어이없는 기사”
홍준표 “경남FC 후원금, 대가성 없어···참 어이없는 기사”
  • 윤정
  • 승인 2022.09.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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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문제가 거론된 데 대해 “자발적 후원금으로 대가성이 없다. 그게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면 문재인 정권에서 홍준표를 그냥 둘 리가 있었겠느냐”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본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본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성남FC를 운영하던 이재명 대표께서 두산건설 정자동 부지 용도 변경으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을 기화로 내가 경남지사 할 때 경남 FC를 운영하면서 관내 기업들로부터 경남FC 후원금을 받은 것을 문제 삼는 노컷뉴스를 보고 해명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관내 기업들이 시민구단의 재정 열악성을 보고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대가성으로 연결될 때는 제3자 뇌물수수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경우는 6개 기업 합계 160억원을 받았으나 그중 두산건설은 정자동 부지 용도 변경으로 엄청난 이익을 취득했기에 그 부분만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나머지 5개 기업은 뚜렷한 대가성이 없어 무혐의 송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런 사안인데 2017년 10월 22일 이재명 대표의 트위터에 경남FC도 똑같은 사안인데 왜 나만 수사하냐고 항의한 것을 기화로 또다시 경남FC 문제를 이제사 들고나오는 노컷뉴스의 의도를 나는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아무런 대가성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문재인 정권에서 샅샅이 조사했어도 문제가 안 됐던 것”이라며 “당시 문 정권에서는 1년 6개월 동안 경남지사 4년 4개월 모든 사업을 깡그리 조사한 적이 있었다”라며 제3자 뇌물수수가 된다면 자신을 그냥 둘 리가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가성이 있으면 제3자 뇌물수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몰랐겠느냐”라며 “참 어이없는 기사다. 제대로 취재해 보고 썼으면 한다”라고 일갈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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