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소년의 일상적 경험의 재발견
[기고] 청소년의 일상적 경험의 재발견
  • 승인 2022.09.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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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원-관장
강창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각급 학교에서는 3년 만에 코로나로 중단됐던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그동안 원격수업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내활동이 제한되어 학교에서조차 제대로 만날 수 없었던 선후배들과의 체육대회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단절됐던 학교에서의 교내활동은 학업과 더불어 학창시절에 꼭 필요한 활동이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경험과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 더욱 뜻깊었다.

대학생들 또한 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전에는 선배가 엠티에 참가하면 곱지 않은 시선을 건네곤 했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선배들을 엠티에 초대하여 대학생활 정보도 얻는 등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대학생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에는 당연해서 지나쳤던 대면활동의 의미와 역할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학교에서의 교내활동뿐만아니라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참여경험은 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건전한 성인으로의 성장을 돕는다. 다시 말해 청소년들의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활동은 학교에서의 교내활동과 더불어 지혜로운 성인으로 성장하는 근본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대면의 장에서 이뤄지는 이런 활동들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일상적인 경험과 서로 다른 생각의 공유를 통해 청소년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가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청소년기일수록 지역사회 참여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가까운 곳에 꽤 유용한 공간들이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다행히도 청소년수련시설인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라는 생활권 청소년시설이 우리 주변 가까이 있다.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에게 특화된 공간이며 청소년 발달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또래 청소년들과의 교류와 세대 간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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