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여야 영수회담에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계속 제안하고 있고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하는 다자회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민생을 위한 영수회담이라면 반대할 명분은 없다. 그러나 겹겹이 쌓인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하기 위한 보여주기식의 방탄용 영수회담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이 대표는 벌써 네 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당 대표 선출 직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후,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송치 후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는 영수회담을 제의해 왔다. “여야를 떠나 민생을 구하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 이 대표의 제안 이유이다. 국민 여론도 ‘민생’을 위한 영수회담이라면 언제든 좋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대통령실은 ‘상황이 정리되면’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안정을 찾게 되면 그때 다자회담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저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윤 대통령이 18~25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순방 직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모이는 다자회담을 ‘역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볼 때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는 ‘민생’ 외의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읽힌다. 알다시피 이 대표는 현재 기소가 된 상태이다. 그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한둘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이 대표는 계속 검찰과 경찰 출석이나 법원의 소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이 대표가 영수회담으로 윤 대통령을 1 대 1로 만나 그와 맞먹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국민에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민주당은 스스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치 보복이라 규정해 ‘전쟁’이나 ‘정적 제거’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거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 과연 얼마나 효과 있는 민생 대안을 내놓겠는가. 단순히 국민 앞에 이 대표의 얼굴을 보여주는 그런 식의 영수회담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대표는 벌써 네 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당 대표 선출 직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후, ‘성남FC 후원금 의혹’ 검찰 송치 후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는 영수회담을 제의해 왔다. “여야를 떠나 민생을 구하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 이 대표의 제안 이유이다. 국민 여론도 ‘민생’을 위한 영수회담이라면 언제든 좋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대통령실은 ‘상황이 정리되면’ 만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안정을 찾게 되면 그때 다자회담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저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윤 대통령이 18~25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만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순방 직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모이는 다자회담을 ‘역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이 볼 때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는 ‘민생’ 외의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읽힌다. 알다시피 이 대표는 현재 기소가 된 상태이다. 그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한둘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이 대표는 계속 검찰과 경찰 출석이나 법원의 소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이 대표가 영수회담으로 윤 대통령을 1 대 1로 만나 그와 맞먹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국민에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민주당은 스스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치 보복이라 규정해 ‘전쟁’이나 ‘정적 제거’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거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 과연 얼마나 효과 있는 민생 대안을 내놓겠는가. 단순히 국민 앞에 이 대표의 얼굴을 보여주는 그런 식의 영수회담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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