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스피치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자신의 스피치를 스스로 점검해 보고 다음 사항에서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여러분은 스피치훈련이 필요한 사람이다. 1) 다른 사람과 대화 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말끝을 흐리게 된다. 2) 말을 할 때 횡설수설하게 되고 자주 할 말을 잊어버린다. 3) 자신의 말에 설득력이 없어 상대로부터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4) 언제나 상대를 의식하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정작 할 말을 못한다. 5) 보통 때 일대일로는 말을 잘하나, 윗사람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는 말이 막히고 더듬는다. 6)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하며 침묵만 지킨다. 7) 매사에 의욕이 없고 무슨 일을 할 때에도 용기와 자신감이 부족하다.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이 스피치훈련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첫째, 대화나 발표를 할 때 긴장, 불안, 떨림이 해소되어 발음이 명확해지고 행동이 유연해져서 재치, 적응력 향상 등으로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둘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므로 적극적인 성격과 사고방식의 변화를 통해 신념 있는 생활로 인생관이 정립된다. 셋째, 면접시험, 강의, 연설, 설교 등에서도 자심감이 생겨 청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며 특히, 횡설수설하면서 주어진 내용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강의에서 벗어나 청중의 귀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 된다.
필자는 약 20년 전에 16년 동안 꿈과 열정을 다해 다녔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장에서 배운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학생들에게 전수해 주고자 학생들의 로드맵을 잡아주고 강력하게 육성하여 좋은 회사에 취업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도 부족하고, 특히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데 너무나 취약했다.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할 때에도 면접 시 자기표현이 필요했고, 편입하여 진학할 때에도 당당한 자기표현이 필요했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고자 했을 때 치열한 경쟁에서 탈락되어 좌절하는 모습이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학과의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제자들에게 자신감과 열정, 비전을 통해 승리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동안 직장에서 수많은 사내강사들을 양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교재를 제작하는 등 3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6년 처음으로 교내 평생교육원에 장군스피치 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2006년에 처음 개강한 장군스피치 교육과정이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본교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 대학교수와 정치인, 학원강사, 구청, 경찰서, 교육청, 국세청 등 공무원, 병원의 의사, 약사, 간호사, 기업체 간부와 사업가, 가정주부와 교사 등 수많은 사람들이 수료하여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필자에게 장군스피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군이라고 하면 군대 지휘자로서의 장군, 강한 목소리, 절도 있는 행동 등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장군의 개념은 한 단계 더 성장하여 끊임없는 자기훈련을 통해서 외유내강의 내공과 용기, 자신감을 형성하고 장군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리더로서의 꿈을 이루어낸 사람을 말한다.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스피치능력 향상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한 삶을 살며 더 나아가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들의 비전과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계발하는 진정한 리더, 즉 장군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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