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세포배양 기술 3건, 기업 이전
영남대 세포배양 기술 3건, 기업 이전
  • 남승현
  • 승인 2022.09.15 21: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
식품용 배지 포뮬러 개발 성공
배양육 전용 배지 상용화 눈앞
15일 영남대
영남대와 ㈜네오크레마가 세포배양 관련 특허 및 기술노하우 3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의 생명공학 기술이 산업계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세포배양 관련 특허 및 기술 노하우 등 3건의 우수 기술이 한꺼번에 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를 추진한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 3건이 동시에 기업으로 이전돼 사업화를 추진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의생명공학과 교수(세포배양연구소장)가 개발한 △근육세포 증식·분화 촉진, 지방세포 증식·분화 억제 신규 펩티드 및 이의 용도 △ DPP4(제2형당뇨 치료 표적단백질) 효소 활성 억제 감초추출물 및 유효 성분 △배양육 생산 전용 식품원재료 기반 기본배지 포뮬러 개발 및 제조 기술 등 총 3건이다.

영남대는 최근 식품원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 전문 기업 ㈜네오크레마(대표 한기수)와 해당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정액기술료와 10년간 기업의 사업화 성과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포함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네오크레마는 최인호 교수 연구팀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기능성식품원료와 근육건강 등 의약품 소재 개발, 배양육 생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배양육(근육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된 인공 고기) 생산의 필수 요소인 배지(먹이) 포뮬러 기술이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배양육은 전통적 축산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친환경적이고, 자원 효율성이 매우 높다. 미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최근 배양육 생산 분야가 직면한 난제 중 하나인 ‘어떻게 고가의 연구용 배지를 인체안전성을 보장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배지로 대체하느냐’가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에 영남대 최인호 교수 연구팀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수입용 배지보다 성능이 뛰어난 100% 식품용 원료로 구성된 신규 배지 포뮬러 개발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네오크레마로부터 배지 생산에 활용 가능한 식품용 원재료와 그에 대한 물리화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 등 지속적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기술은 영남대 최인호 교수 연구팀과 중앙대 허선진교수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손정훈 박사팀, ㈜네오크레마, ㈜티리보스 등 산·학·연 공동연구의 성과물이다.

한기수 ㈜네오크레마 대표는 “식품원료로 대체된 배양육용 전용 기본배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식품안전성이 보장된 최적의 배양육 생산 전용 배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