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 강등되자 장타 폭발…오재일, 부진 탈출하나
타순 강등되자 장타 폭발…오재일, 부진 탈출하나
  • 석지윤
  • 승인 2022.09.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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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3타수 3안타 2득점
모든 타석서 출루 성공 활약
불방망이로 슬럼프 탈출 기대
오재일
후반기 들어 부진 중인 사자군단의 슬러거 오재일이 15일 두산전에서 장타쇼를 펼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반기 들어 부진 중인 사자군단의 슬러거 오재일(35)이 장타쇼를 펼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시즌 11차전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로 클린업 타순에 배치됐던 오재일의 시즌 두 번째 7번타자 출장. 오재일의 7번 타순 배치는 지난달 31일 SSG 랜더스전 이후 15일 만.

오재일의 타순 강등은 후반기 부진의 탓으로 보인다. 오재일은 전반기 타율 0.284 13홈런 52타점 출루율 0.360 장타율 0.495 OPS 0.855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선 이날 전까지 타율 0.183 4홈런 20타점 출루율 0.274 장타율 0.375 OPS 0.649로 부진 중이다. 이 탓에 후반기 들어 하위타순에 배치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박한이 삼성 코치는 오재일의 부진에 대해 “타격 매커니즘에는 문제가 없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좌측으로 향하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2루타로 정정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신고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숨을 고른 그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쇼를 펼쳤다. 이후 오재일은 7회초 수비에서 체력 안배차원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기록은 3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 모든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며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오재일이 호조의 타격감을 이어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5.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뒀지만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한 뒤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이승현이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 자책점이 올라가지 않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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