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합류 벤투호, 월드컵 최종 점검
손흥민·이강인 합류 벤투호, 월드컵 최종 점검
  • 승인 2022.09.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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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집…23·27일 평가전
김민재, 6개월 만에 대표팀 합류
부름 받은 李 ‘마지막 기회’ 잡아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마지막 선수 점검의 자리를 가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9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모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먼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나서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이후 최종명단을 확정한 뒤 11월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지 카타르로 떠날 예정이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은 26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선수 테스트 무대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위해 지난 13일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파 공격수 3인방을 비롯한 벤투호 핵심 멤버들이 변함없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부상으로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때 자리를 비웠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는 3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다.

국가대표팀에 처음 뽑힌 선수는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강원FC의 양현준뿐이다.

벤투호로서는 우선 간판 골잡이인 손흥민이 긴 골 침묵을 깨고 합류하는 게 반갑다.

지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8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골 맛을 보지 못하던 중이었다.

이번 소집 기간 특히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이강인(마요르카)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0-3 패) 이후 무려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다시 뽑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은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에 데뷔하고서 일본전까지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의 기회 창출, 탈압박, 볼 간수 능력 등 장점보다는 스피드, 수비력, 체력 등 단점이 부각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다.

이강인은 비록 17일 프리메라리가 알메리아전(마요르카 1-0 승)에서 중단되기는 했지만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를 올리는 등 이번 시즌 들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고는 결국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19일 저녁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 황의조,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9일 소속팀 경기를 치르고 20일 벤투호에 가세한다.

애초 26명 안에 들었던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왼 무릎 부상으로 휴식 및 치료가 필요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되고 김동준(제주)이 대체 발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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