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휴식·문화 공존’ 추모공원 밑그림
상주시 ‘휴식·문화 공존’ 추모공원 밑그림
  • 이재수
  • 승인 2022.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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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감·불편 해소 공유경제
화성 함백산 선진시설 벤치마킹
주민 참여 공모방식 부지 모집
화장터 제외 등 갈등 사전 차단
상주시는 지난 15일 공설추모공원 건립 추진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선진시설인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현황, 조성 절차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상주시와 마찬가지로 공모방식으로 부지를 선정했다.

2011년 건립계획을 수립해 2021년 준공된 최신 장사시설로 총사업비 1천714억 원이 투입돼 장례식장, 화장시설, 자연장지, 봉안당 등을 갖춘 종합장사시설이며 경기도 소재 6개시(화성,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시)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고 화성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사업 진행 중 인근 시와의 갈등으로 인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6개 지자체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2021년 준공됐으며, 5개 지자체 1천500억 원의 중복시설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고 6개 지자체 38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수도권 최초 공유경제를 실현했다.

그동안 타 지자체의 장사시설 조성 사례에 있어서 부지선정 방법 및 화장시설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갈등 사례가 많았지만, 상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조성 부지를 모집해 확정했으며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는 화장시설 건립은 제외함으로써 갈등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상주시는 지난 8월 26일 관계자 2명이 세종시에 있는 은하수공원을 방문해 시설현황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함백산 추모공원 벤치마킹을 건립 추진위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실시했다.

추모공원이 더 이상 기피 시설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추모, 휴식 및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및 여러 기관과의 협력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은 물론, 앞으로도 여러 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우수사례를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에 참고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 관련 시설 부재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해소,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장사문화의 변화 등 추모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널리 홍보해 추모공원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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