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차량·연막·봉사단 지원도
포항시는 포스코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조기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방안 논의 후속조치로 포스코에 버큠카(준설차) 및 방역단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피해 복구와 조기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 논의에서 포항시에 흙탕물 제거를 위한 버큠카 수급 어려움을 호소했고 제철소 전반에 방역 지원을 요청했었다.
이에 시는 포스코 내 대규모로 흙탕물 제거 작업을 수행할 버큠카 3대를 긴급 투입해 조치가 시급한 현장을 중심으로 지난 16일 하루에만 2만ℓ를 준설했다.
또 방역차량 20대, 연막과 분무 장비 50여대, 읍면동 방역 봉사단 100여명을 지원해 포스코 건강증진센터 직원들과 포항제철소 전체에 살균 소독을 진행했다.
포항시는 지역경제 회복 계기가 될 포스코 조기 정상화를 위해 버큠카를 계속 배치하고 복구상황을 지켜본 후 포스코와 상호 협의해 방역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철산업은 기간산업으로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큰 만큼 포스코의 빠른 원상복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태풍피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