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산지직배송 자연송이 ‘사전예약’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
500g 1상자 15만8천원

이마트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철을 맞은 자연송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사전예약 기간 판매 가격은 자연송이 500g 1상자에 15만8천원이다. 구매 고객은 이달 28~30일 중 원하는 요일·장소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고급 버섯 품종인 자연송이는 강원도 양양 공판장 기준 1㎏ 시세(17일 기준)가 34만원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다년간 축적된 자연송이 매입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배송 방식을 개선한 사전예약 판매를 도입해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마트는 고가의 자연송이라도 다른 신선식품과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재고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판매해왔다. 기존에는 여러 번의 차량 이동을 통해 산지, 경매장, 작업장, 물류센터, 매장까지 최소 5단계 경로를 거쳐야 했다.

이번에 도입한 사전예약 방식을 통해 작업장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 갓 수확한 신선한 품질의 자연송이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복잡한 물류 과정을 최소화하고 유통 비용을 줄여 판매 가격도 낮췄다.

이마트는 버섯 바이어가 직접 발로 뛰며 개발한 이마트만의 자연송이 상품으로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버섯 바이어가 강원도 양양 등 산지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품질 기준에 부합한 자연송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한다. 양양뿐 아니라 거창, 청송, 포항 등 다양한 산지의 우수 농가를 발굴해 기준에 적합한 물량을 확보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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