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보다 싼 곳 있으면 차액 돌려준다
‘홈플’보다 싼 곳 있으면 차액 돌려준다
  • 강나리
  • 승인 2022.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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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보상제’ 도입
마이홈플러스 앱 회원 대상
우유·냉동식품 등 1천개 상품
대형마트 3사와 가격 비교해
차액만큼 일 최대 5천점 적립
홈플러스최저가보상제1
홈플러스가 현재 시행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확대해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 대형마트 3사의 상품 가격을 비교해 최저가 수준으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제공

고물가 흐름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의 최저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시행 중인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최저가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물가 추세가 계속됨에 따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회사 측은 고객을 대신해 대형마트 3사의 주요 상품 가격을 비교·검색해 최저가 수준으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물가 고민 없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중 마이홈플러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이 우유, 스낵, 음료, 냉장·냉동식품 등 신선가공·그로서리 품목 중 고객 선호도가 높은 대표 상품 1천개를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가격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만큼 ‘홈플머니’로 적립해 준다. 일 최대 적립 한도는 5천점이며, 적립 후 30일 내 홈플러스 마트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시행한 ‘AI 최저가격’이 고객 호응을 얻으면서 홈플러스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크게 늘었다. ‘AI 최저가격’은 매주 선정한 50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인하해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가격 제도다.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첫날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매출 상위 10개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고객 수는 약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입장에서 보면 ‘AI 최저가격’ 제도 시행 후 첫 일주일간 바나나 1억원, 양념 소불고기 9천만원, 두부·양배추 각 3천만원, 프라이팬 2천만원 이상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 측은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개선된 것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한 ‘물가안정 프로젝트’ 영향 때문이기도 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소비 패턴 변화로 오프라인 채널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고자 한 노력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가 먹거리·생필품 등 자체브랜드(PB) 3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의 매출은 2월 3일~8월 31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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