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노인 19만명 분석
금연·체중·운동·혈압·혈당·콜레스테롤
이 중 3~4지표 관리 되면 치매 19% ↓
1개 지표 늘때마다 발병 위험 7% ↓
금연·체중·운동·혈압·혈당·콜레스테롤
이 중 3~4지표 관리 되면 치매 19% ↓
1개 지표 늘때마다 발병 위험 7% ↓
평소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여섯 가지 건강지표를 잘 관리하면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2004∼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당시 심뇌혈관질환이 없었던 65세 이상 노인 19만1천13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건강지표 관리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갈수록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뇌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원인인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가 심혈관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제시한 6가지 지표(금연, 체중, 운동,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가 적절히 조절되는 개수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6년간 치매 발병 여부를 살폈다.
이 결과 6개 지표 중 5∼6개가 이상적으로 조절되는 그룹의 치매 발병 위험은 2개 이하에 그친 그룹보다 22% 낮았다. 또 3∼4개 지표만 제대로 관리되는 경우에도 치매 발병 위험은 2개 이하인 그룹에 견줘 1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6개 지표 중 이상적으로 조절되는 게 1개씩 늘어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7%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특히 6개 요인 중에서도 운동의 치매 억제 효과가 가장 컸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 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30%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정보영 교수는 “치매는 공공 보건에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예방 노력을 하는 게 최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금연하면서 적절한 체중 유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관리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2004∼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당시 심뇌혈관질환이 없었던 65세 이상 노인 19만1천13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건강지표 관리에 따른 치매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갈수록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진 퇴행성 뇌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원인인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학회가 심혈관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제시한 6가지 지표(금연, 체중, 운동,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가 적절히 조절되는 개수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6년간 치매 발병 여부를 살폈다.
이 결과 6개 지표 중 5∼6개가 이상적으로 조절되는 그룹의 치매 발병 위험은 2개 이하에 그친 그룹보다 22% 낮았다. 또 3∼4개 지표만 제대로 관리되는 경우에도 치매 발병 위험은 2개 이하인 그룹에 견줘 1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6개 지표 중 이상적으로 조절되는 게 1개씩 늘어날 때마다 치매 발병 위험이 7%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특히 6개 요인 중에서도 운동의 치매 억제 효과가 가장 컸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 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30%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정보영 교수는 “치매는 공공 보건에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예방 노력을 하는 게 최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금연하면서 적절한 체중 유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관리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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