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재부에 “새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 절실”
포항시, 기재부에 “새 재난 대응 인프라 구축 절실”
  • 김기영
  • 승인 2022.09.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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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빗물펌프장 기능 보강 등 건의
영일만대교 건설 필요성도 강조
이강덕기재부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게 포항지역 태풍 대비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을 방문한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게 태풍피해 현황·복구계획을 설명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오랜 숙원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심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 설치 △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보강 △연안 침수위험지역, 하천지류지역 차수벽 설치 △포스코 및 국가산단 조성 시 주민들 집단 이주대책 등 추진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해안가와 인접한 지역은 만조 시 폭우가 겹칠 경우 하천 범람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하천지역 지구단위 종합복구 계획 수립도 강조했다.

포스코·철강산단도 침수돼 조업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1조 7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니 국가 차원에서 재난방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최대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현장 브리핑을 갖고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로 남·북구를 연결하는 영일만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서·남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포항영일만산단, 블루밸리 산단, 영일만항과 접근성이 높아져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포항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기재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포항이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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