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탈춤페스티벌, ‘거리형 축제’로
안동 탈춤페스티벌, ‘거리형 축제’로
  • 채광순
  • 승인 2022.09.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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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10월 3일 원도심서 개최
5일간 시내 전체 ‘축제의 난장’
“역사성 회복·상권 활성화 도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2-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대 축제 사진.

탈춤의 흥과 멋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을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안동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개최 25년 만에 ‘거리형 축제로’ 일대 변화를 시도해 원도심이 지닌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축제의 주요 공간을 원도심으로 완전히 이동해 거리형 축제로 탈바꿈했다.

또한, 축제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해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낙동강변 탈춤공연장을 벗어나 (구)기차역 일대를 주 무대로 이용하기 위해 홈플러스-(구)기차역까지 300미터에 달하는 왕복 6차선 도로는 축제 이틀 전인 27일부터 전면 통제한다.

새롭게 축제장으로 구성 된 공간에서 개·폐막식, 전야제(마스크EDM파티), 세계탈놀이경연대회(단체부), 대동난장, 차전놀이, 시민화합한마당 등 주요행사가 펼쳐진다.

구)기차역 앞 광장에는 탈춤 공연장이 마련돼 국내외 탈춤공연 등이 열린다.

홈플러스 앞 도로 중 일부에는 메인무대인 경연무대가 마련돼 개·폐막식을 비롯한 경연, 버스킹 등의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웅부공원 일대는 제49회 안동민속축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문화의 거리에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개인부), 마스크버스킹대회 등이 진행되고, 신시장, 구시장 등 시가지 전역에서 게릴라 공연이 진행된다.

용상시장, 옥동, 월영교 개목나루 등 곳곳은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져 닷새 간 안동전체가 들썩이는 축제의 난장을 이어간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명의 이매 중 진짜 이매를 찾는 이벤트가 열린다.

원도심 상가 중 탈춤축제와 연계 한 디스플레이와 메뉴를 개발한 상가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상가 디스플레이 & 메뉴개발 콘테스트도 개최하는 등 다채로움과 변화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하회마을에서 선유줄불놀이, 하회별신굿 상설 공연과 전통 탈춤 공연이, 월영교는 각종 지역문화예술공연이 운영될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29일 메인 무대인 홈플러스 앞 경연무대에서 진행되는 마스크EDM파티는 탈놀이대동난장의 업그레이드버전으로 디제잉과 EDM, 대동놀이가 결합 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축제 개막 전 축제의 공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30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은 탈춤축제의 주제를 녹인 안동만의 특별한 개막공연을 진행한다.

영상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주제공연·영상으로 가상공간과 축제를 연결하는 미래형 축제 개막식과 더불어 와이어 액션과 레이저쇼, 비보잉과 탈춤의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대, 현대와 미래를 잇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개막식을 진행한다.

10월 1일에는 민속씨름대회와 놋다리밟기가 진행되고 10월 2일에는 차전놀이와 세계탈놀이경연대회 개인부 결승전이 펼쳐진다.

10월 3일에는 시민화합한마당 시상식 및 앵콜공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단체전 결선 무대 및 시상, 대동난장, 폐회 영상상연,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이번 축제에는 △1천200만원의 상금을 걸고 가면을 쓰고 노래·댄스 대결을 펼치는 마스크 버스킹 대회 △가상의 공간 속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경험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메타버스관’이 운영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명예대표’, ‘글로벌 축제’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축제 관람객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며 “이제 외적 성장에 발맞춰 도심 전체가 역동적으로 축제에 참여해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장을 펼쳐내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더 큰 축제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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