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타기업, 성장동력 되게 알짜 기업으로 키워야
[사설] 스타기업, 성장동력 되게 알짜 기업으로 키워야
  • 승인 2022.09.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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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를 이끌 새로운 스타기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대구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20개 사를 신규 스타기업과 Pre-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기술 경쟁력과 학습 능력을 갖춰 상당 수준의 고용과 매출을 달성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을 주도해갈 유망 강소기업을 선정한 것이다. 올해 선정된 Pre-스타기업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63%, 고용증가률은 52.5%에 이른다. 지금은 어린 나무에 불과하나 장차 큰 숲을 이룰 재목들이다.

지난 5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진행했으며 유망 중기업 25개 사가 스타기업에, 유망 소기업 68개 사가 Pre-스타기업에 신청하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스타기업이 지역 경제계의 주요 관심사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대구경제의 미래를 밝게 한다. 올해 선정된 스타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액은 319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60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45.9%, 고용증가율은 35.9%에 이른다. 될성부른 기업들이어서 기대가 크다.

대구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스타기업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기업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게 목표다. 중소기업이 대구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단체장이 바뀌고도 계속 이어져 온 스타기업 사업을 대기업 유치와 함께 대구경제의 활로를 찾는 돌파구로 삼아 왔다. 하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구에서 사업해서 살아남으면 전국 어디에서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경제는 낙후돼 있다.

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닥터 지원만이 아니라 경영닥터 지원, 사업 재편 맞춤형 지원 등 맞춤형-페키지-실시간 밀착지원도 받게 된다. 스타기업 선정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토록 밀착 지원하기로 한 약속이 중요하다.

특히 5대 미래산업 분야의 기업 10개 사를 50년 미래 번영의 추진동력으로 삼은 것은 의미가 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언급했듯이 이들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기업으로 키워야 한다.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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