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초목·토사류 2300t 재활용
해방풍 영농 작목반 무상 제공
폐기물 처리비용 3억 절감 성과
이날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연안정화의 날’ 중앙행사에서 해양수산부장관 우수기관 표창과 시상금을 1천만원을 받았다.
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연안시·도 및 시·군·구의 정부 해양쓰레기 저감정책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평가다.
영덕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태풍 내습으로 인해 약 6천 500t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과도한 처리비용이 소요되고 해양쓰레기 내 염분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영덕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세밀하게 분리작업을 실시, 해양쓰레기에 포함된 폐초목·토사류 약 2천 300t을 퇴비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 약 3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분리된 폐초목·토사류는 인근 해방풍 영농 작목반에 전량 무상 제공해 퇴비구입비 약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퇴비에 포함된 소량 염분 성분이 해방풍, 쪽파 등 작물의 성장과 병해충 예방에 기여해 농가소득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