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차질 없도록 지원” 약속
교통망 확충 등 건의도 쏟아져
이날 현장에는 100여 명의 통합신공항 예정지 주민과 관계자가 찾아와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한 필요사항을 건의했으며 원 장관은 30여 분간 브리핑과 건의 사항을 듣고 주민 질의에 답변했다.
원 장관은 브리핑을 마친 후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이미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진 사항이고 대구 편입이 앞으로 더 원만하게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통합신공항 특별법도 이번 국회에 잘 통과돼서 차질 없이 되도록,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손해고 예산이 추가되더라도 국토부가 계획을 잘 수립해서 의성·군위 공동합의문이 이행되도록 하겠다”라며 “수시로 만나 보고회도 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접근 교통망, 물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소통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성·군위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통합신공항 주변 소음 대책과 통합신공항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인 중앙고속도로를 읍내JC~의성IC까지 6차선으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박희용 의성군새마을지회장은 “의성은 민항을 양보하고 항공 물류·산업단지,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약속받았다”라며 “물류·산업단지를 의성에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통이 최우선돼야 하며 군위 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경북도 최혁준 정책기획관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추진 현황과 충분한 규모의 민항과 접근 교통망에 대해 예타 면제 등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국도 28호선은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 중심축으로 군위역~신공항~경북도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망”이라며 삼국유사면과 우보면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박창석 경북도의원과 이용우 내의2리 이장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선행돼야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라며 “약속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앞서 원 장관은 구미상공회의소에서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란 주제 특강을 통해 통합신공항이 영남권 미래 50년의 중추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태·윤정·최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