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SF 미스터리 ‘글리치’선보인다 … “믿음에 관한 이야기”
넷플릭스, SF 미스터리 ‘글리치’선보인다 … “믿음에 관한 이야기”
  • 승인 2022.09.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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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나나 주연
외계인 쫓는 두 친구의 추적극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SF 미스터리를 기반으로 한 색다른 장르물 ‘글리치’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글리치’를 연출한 노덕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소재로는 미스터리지만, 두 인물을 따라가는 버디물이자 SF, 스릴러 등 여러 장르가 다 섞여 있다”며 “새로운 이야기를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가 사라진 지효의 남자친구 행방을 쫓는 4차원 추적극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2020)을 집필한 진한새 작가의 신작으로 주연 전여빈과 나나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작품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매력에 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나나는 “대본을 받고 ‘이런 소재를 이렇게도 다룰 수 있구나’라는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느꼈다”며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서 헤쳐나가는 모험들이 재밌었다”고 말했다.

전여빈도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무채색인 동시에 형형색색의 빛들이 느껴졌다”고 떠올렸다.

노 감독은 미확인 미스터리 실체를 파헤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개성 강한 인물들과 이들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는 데 애쓴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작 초기부터 핵심 키워드는 믿음과 신념이었다”며 “외계인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추적하고 따라가는 캐릭터들의 관계와 감정들을 들여다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여빈과 나나는 통통 튀는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전여빈은 “지효는 중학생 때 외계인을 만난 것 같지만, 그 기억이 실제인지 환각인지는 뚜렷하지 않은 상태”라며 “자기가 가진 믿음을 확인하려고 달려드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나나는 “보라는 미스터리한 현상과 외계인을 추적하는 인물로, 실종된 지효의 남자친구와 자신이 추적하던 사건이 얽혀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지효와 함께 파헤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워맨스’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여빈은 “지효에게 보라는 두 손발을 묶은 결박을 해제해주는 사람”이라며 “춤추기 두려워할 때 반짝반짝하는 무대 위에 올라가 함께 춤추는 사람이거나 춤추게 만드는 음악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다음 달 7일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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