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자립센터 ‘상상메이커’, 미디어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달구벌자립센터 ‘상상메이커’, 미디어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앞장’
  • 채영택
  • 승인 2022.09.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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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상·정보 등 콘텐츠 제작
영상 제작 관심있는 장애인 선정
유튜브 기획부터 편집까지 교육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사진1
대구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미디어를 통한 장애인신개선을 위해 ‘상상메이커’ 사업을 하고 있다.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윤수동·이하 달구벌자립센터)에서는 미디어를 통한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상상메이커를 운영중이다,

상상메이커는 2016년 인터넷 방송에 관심이 있는 중증장애인 3명으로 시작된 모임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로부터 시작되었다. 2018년 카카오TV로 플랫폼을 변경하면서 매주 1회 방송을 송출하며 지속성을 높였고 지면보도, 라디오 인터뷰, KBS 아침마당과 사랑의 가족 등에 출연하면서 상상메이커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시작하였다.

이후 2020년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눔과 꿈’다년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장애는 어렵지 않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뉴미디어를 활용한 장애인 영상 제작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언어 장애인이 하는 말을 듣고 맞추는 ‘준맞게임’, 장애에 대한 정보와 이슈를 쉽게 전달해주는 ‘장애팩트체크’,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슬기로운장애생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큐멘터리 제작, 상상서포터즈 운영, 장애인 미디어 교육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며 지역사회에 ‘장애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며,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도 유튜브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러 장애인에게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관심들을 기반으로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교육 환경을 마련하여 영상에 관심이 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하는 제작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경험과 결과물들이 축적되며 현재 영상 분야 속 장애인들의 롤 모델로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상상메이커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영역에서 활동을 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던 장애인들에게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 유튜브 채널 운영 등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뉴미디어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한 진입의 벽을 제거하고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팀을 이루어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상상메이커가 롤 모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달구벌자립센터 윤수동 소장은 “뉴미디어 영역에서 장애인이 접근 할 수 없다는 인식을 깨고 ‘나눔과 꿈’다년도 사업 수행을 통해 장애인 관련 콘텐츠 제작, 장애인 유튜버 양성, 각종 공모전 수상 등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뉴미디어 활동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활동의 기반이 마련되고 장애인식개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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