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헌 “중국발 軍 해킹공격 文정부 5년간 급증”
임병헌 “중국발 軍 해킹공격 文정부 5년간 급증”
  • 류길호
  • 승인 2022.09.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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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작전사령부 자료
“사이버 대비태세 강화 필요성”
문재인 정부 5년간 우리 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민의힘 임병헌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사진)이 사이버작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軍에 대한 해킹 시도가 2017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국내를 포함한 총 200여개국에서 4만8천571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 공격은 2017년 3천986건, 2018년 5천444건, 2019년 9천121건에서 2020년 1만2천696건, 2021년 1만1천600건으로 급증했으며, 금년 7월 31일 기준 5천724건이 탐지됐다.

최근 5년 사이에 최대 3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최근 5년간 최종 경유지 IP로 중국이 가장 많았다. 전체 비율로 봤을 때 매년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약 30%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최근 들어 한국 IP를 최종 경유지로 선택한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한국이 최종 IP였던 경우는 13.4%(3위), 2018·2019·2020년에 각각 8.2%(3위)·3.9%(4위)·4.7%(4위)였다가 2021년 17.3%(2위)로 급증했다.

급기야 올해 7월까지는 19.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최종 경유지 IP가 상위권에 포함되는 러시아, 일본 외에도 브라질, 인도, 멕시코, 이집트 등으로 다변화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 정부는 비대칭 전력 증강 기조에 따라 보유한 사이버 전사가 약 6천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의 해킹 공격 대부분이 IP우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타국 IP를 경유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숫자 또한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해킹유형별로는 홈페이지를 통한 침해시도가 99%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악성코드와 메일 등을 통한 해킹 시도가 뒤를 이었다.

임병헌 의원은 “특히 북한이 다양한 국가의 IP로 공격해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해킹 기술이 지능화되고 건수도 늘고 있기에 빈틈없는 사이버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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