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상당 기간 지속 전망
리스크·상황별로 조치 점검
경기 위축 대응 만전 기할 것”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복합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 포럼에서 특별강연에서 “글로벌 통화 긴축 등으로 세계적으로 경기 위축 우려가 확산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로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에 정부는 물가·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유류세 인하, 할당관세 적용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 그는 “리스크별 시나리오와 상황별 대응조치를 점검하고 있다”며 “점차 경기 위축 대응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경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 개막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전국의 업종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까지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 해법을 찾고, 새로운 100년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한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