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득점력 등 강점 꼽혀
“팀에 도움 되는 선수 될 것”
최대어 양준석은 창원LG로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 새 시즌 함께 뛸 신인으로 단국대 2학년으로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염유성(186.5㎝·가드)을 선택했다.
염유성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가스공사에 지명됐다.
대전중·고를 졸업한 후 단국대에 재학중인 염유성은 폭발적인 득점력과 운동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돌파와 승부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운연과 정신력으로 단국대 1학년 때부터 핵심 선수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경기당 평균 22점을 기록할 만큼 높은 득점력이 장점이다.
염유성은 이날 드래프트에서 가스공사에 지명을 받은 뒤 “프로에 가게 되서 영광스럽다. 단점을 보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어 2라운드 3순위는 패스하고 3라운드 8순위에는 2018년 제48회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고부 득점상을 차지한 성균관대 4학년 가드 자원 안세영(180㎝)을 뽑았다. 가스공사는 4라운드 3순위도 지명 포기하고 가드 자원 2명을 선택하는 것으로 신인 지명을 마감했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선 올해 신인 최대어로 지목된 연세대 양준석(181㎝·가드)이 전체 1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다. 또 최대어인 고려대 센터 이두원(204㎝)은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수원 KT에 뽑혔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원주 DB는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중앙대 포워드 박인웅(190㎝)을 지명했다.
한편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참가자 42명 가운데 25명이 프로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은 59.5%에 그쳤다. 올해는 2020년과 역대 최다 타이인 10명이 조기 참가를 신청했고, 이 중 7명이 최종 선발됐다. 1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들은 3∼5년 계약을 맺게 되며 급여는 1∼4순위의 경우 7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 5∼10순위 선수들은 5천만원에서 7천만원 사이를 각각 받을 수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