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인 28일 또 한 번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오후 6시 10분부터 6시 20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25일 발사 이후 사흘 만의 무력시위이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발사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직전에는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 중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 의미로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 항모강습단은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한 후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