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혼인 역대 최저…인구 33개월째↓
출생·혼인 역대 최저…인구 33개월째↓
  • 강나리
  • 승인 2022.09.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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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인구동향 발표
출생 2만441명…지역 800명대
코로나 영향에 사망자 역대 최고
국내 인구 5천588명 자연 감소
혼인 1만4천947건…전년比 5%↓
지난 7월에도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33개월째 인구 자연 감소세가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 이후 76개월째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7월 대구의 출생아 수는 818명, 경북은 881명이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2만6천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면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시·도별 사망자 수를 보면 대구·부산 등 10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인천 등 7개 시·도는 감소했다. 통계청 측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국내 인구는 5천588명 자연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인구 수는 33개월째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세종 등 3개 시·도에서 자연 증가하고, 대구·경북 등 14개 시·도에서 자연 감소했다. 7월 대구의 인구는 384명 자연 감소했고, 경북은 1천51명 자연 감소했다.

이 밖에도 혼인 건수는 1만4천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어 통계 작성 이래 같은달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혼인 건수는 지난 5월 작년 같은 달보다 5.5% 늘었으나 6월(-8.2%)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편 같은날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1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1천명 줄었다. 8월 기준 국내 이동자 수는 1976년(47만1천명) 이후 4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1.9%로 1년 전보다 1.6%p 낮아졌다.

통계청은 주택 매매 감소와 인구 고령화 현상 등을 인구 이동 감소 요인으로 봤다. 8월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친 6~7월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급감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 상황을 보면 인천(3천341명), 경기(2천150명), 충남(1천5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다. 부산(-1천705명), 경남(-1천404명), 대구(-1천24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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