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률 최하 대구, 2가땐 다를까
코로나 백신 접종률 최하 대구, 2가땐 다를까
  • 조재천
  • 승인 2022.09.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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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BA.1 변이 대응 백신
고령층 등 1순위 사전 예약
기초 접종 완료자 당일 가능
내달 11일부터 접종 이뤄져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10월 11일 시작되는 데 따라 지난 27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대구에서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이틀간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기 위해 전국에서 사전 예약한 사람은 10만 1천949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추가 접종에는 BA.1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된 2가 백신이 활용된다.

새로운 백신이 대구 지역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2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약 1년 7개월간 대구 지역 백신 1~4차 접종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시 인구(지난해 말 기준 237만 3천789명) 대비 차수별 백신 접종률을 보면 1차 85.1%(전국 평균 87.9%), 2차 84.1%(87.1%), 3차 59.1%(65.5%), 4차 11.1%(14.5%)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계획이 나오면 각 구·군으로 홍보 자료를 보내기도 하고, 유관 부서에 홍보 요청도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가 백신 1순위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1·2차 기초 접종을 받아야 하며,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나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접종과 당일 접종은 내달 11일부터 이뤄진다. 사전 예약 접종과 달리 당일 접종은 1순위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 접종 완료자도 가능하다. 추진단은 추가 접종에 새로운 백신이 활용되는 만큼 접종 시행 초기 이상 사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경란 추진단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인플루엔자 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건강 취약 계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첨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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