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의 남자’ 강한울, 데뷔 첫 4번타자 출전서 활약
‘박진만의 남자’ 강한울, 데뷔 첫 4번타자 출전서 활약
  • 석지윤
  • 승인 2022.09.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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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상대로 3타수 2안타
삼성 3-0 승리에 힘 보태
뷰캐넌 3년 연속 10승 달성
다시2-강한울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는 삼성의 내야수 강한울은 29일 NC전에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는 삼성의 내야수 강한울(31)이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김지찬(2루) 구자욱(우) 피렐라(좌) 강한울(3루) 강민호(포) 오재일(1루) 이원석(지) 김현준(중) 이재현(유)의 타순을 구성했다. 강한울의 데뷔 첫 4번타자 선발 출전.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최근 피렐라, 강민호와 함께 타격 컨티션이 가장 좋다.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루친스키와의 상대 전적을 고려했다”며 “혹시나 4번배치로 스윙이 커질까봐 라인업 확정 직후 박한이 코치를 불러서 ‘정상적으로 짧고 간결하게 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한울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며 4번타자로 부족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과 피렐라의 백투백 홈런으로 팀이 2-0으로 앞선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강한울은 상대 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2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2구째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나며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3타수 2안타.

강한울은 박진만 대행이 사령탑에 앉은 뒤 맹타를 휘두르며 ‘박진만의 남자’로 불리고 있다. 7월까지 타율 0.241(83타수 20안타)에 그쳤던 강한울은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타율 0.374(123타수 46안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8∼9월 타율은 KBO리그 전체에서 문보경(0.389·LG 트윈스)에 이은 2위다. 강한울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 삼성의 순위 싸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5위 경쟁상대인 NC에 3-0으로 승리하며 5위 등극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61승 (2무 74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8.2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10승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3년 연속 10승을 달성하며 삼성 소속 외국인 투수 최다 연속 시즌 10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브라운의 2시즌(2006~2007). 또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고졸 루키 이재현은 8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점수차를 3점차로 벌리는 쐐기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재현의 시즌 6호 홈런.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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