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필리핀 더비’ 가스공사 웃었다
프로농구 ‘필리핀 더비’ 가스공사 웃었다
  • 승인 2022.10.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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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컵대회 첫 경기
이대성 27점 4리바운드 활약
현대모비스에 87-80 승리
벨란겔은 15분간 6득점 그쳐
아노시케 36점 kt, DB 제압
프로농구 수원 kt가 ‘새 얼굴’ 이제이 아노시케의 맹활약을 앞세워 KBL 컵대회 첫 경기를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첫 경기에서 DB를 88-84로 제압했다.

새 시즌 정규리그의 전초전 격인 이번 컵대회는 프로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11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PO) 4강까지 올랐던 kt는 이날 외국인 선수 중 부상에서 갓 복귀한 랜드리 은노코를 출전 명단에서 빼고, 아노시케만 출전시켰다.

아노시케는 혼자서만 36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2인분’을 해냈다. 양홍석도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활약을 보탰다.

골밑에서 kt의 첫 득점을 올린 하윤기가 1쿼터 덩크 두 방에 깔끔한 코너 중거리슛까지 선보이며 8점을 몰아쳤다.

DB는 두 신입생이 활약하며 맞섰다.

드완 에르난데스가 운동능력·신장 우위를 살려 속공, 지공을 가리지 않고 골밑에서 8득점을 욱여넣으며 먼저 맞불을 놨다.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도 박지원, 정성우의 압박을 속도와 개인기로 떨쳐내며 3점, 중거리슛, 돌파 등 다양한 방식으로 9점을 쓸어 담았다.

2쿼터를 35-23, 12점 뒤진 채 시작한 kt의 아노시케가 3점 2개 포함, 내외곽에서 11점을 넣으며 추격을 이끌었다.

kt는 3쿼터 6분께 아노시케가 연속 5점을 몰아넣으며 53-54,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박지원, 양홍석, 아노시케, 김민욱의 득점이 돌아가며 터지며 62-55로 달아났다.

그러자 DB에서 다시 에르난데스가 힘을 썼다. 쿼터 종료 직전 에르난데스의 풋백 득점으로 DB는 66-65, 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알바노가 정성우와 1대1 공격을 성공했고, 박지원을 따돌리고 컷인 득점도 올리며 kt의 기세도 사그라드는 듯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아노시케가 또 한 번 3점을 꽂아 83-80으로 다시 역전했다.

아노시케는 경기 종료 53초 전 레나드 프리먼을 앞에 두고 3점까지 집어넣었고, 13초 전에는 왼손 덩크를 꽂아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7-8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KBL에 입성한 1999년생 동갑내기 필리핀 포인트가드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와 셈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간 첫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개인 활약 면에서는 아바리엔토스가 우위였다.

그는 약 32분을 출전해 17점 10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3점 11개를 던져 2개 성공에 그친 저조한 슛감이 아쉬웠다. 벨란겔은 15분간 6점을 넣는 데 그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올여름 새로 합류한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이 27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다방면 활약했다.

자유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린 유수 은도예가 1쿼터 골밑에서 9득점을 넣으며 높이를 과시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대성이 2쿼터 11점을 몰아치며 전반 팀의 50-39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초반 아바리엔토스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44-51로 따라붙자, 한국가스공사는 아바리엔토스가 2대2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가드와 빅맨 모두 강하게 압박하며 움직임을 묶었다.

쿼터 막판 이대성이 연속으로 중거리슛을 집어넣었고, 은도예가 자유투 포함 3점을 올리면서 장재석의 골밑슛까지 블록하며 점수 차가 63-49, 14점까지 벌어졌다.

4쿼터 시작 3분 만에 김영현의 3점, 게이지 프림의 중거리슛, 아바리엔토스의 3점이 연달아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64-70까지 따라붙었다.

쿼터 중반 현대모비스는 신민석의 3점 2방으로 6점 차 추격을 이어갔지만, 경기 종료 2분 40초 전 아바리엔토스의 레이업 실패가 정효근의 속공 덩크로 이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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