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70년 한미 동맹 나고 자란 고향”
“칠곡군은 70년 한미 동맹 나고 자란 고향”
  • 박병철
  • 승인 2022.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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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군수, 동맹 리셉션 참석
“다부동 전투서 최초 연합 작전
교류 폭 넓혀 상생 발전 노력
대구 국군·미군 부대 유치해
진정한 호국 도시 거듭날 것”
유치
한미동맹 리셉션에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미육군 대구 기지사령관과 칠곡군 보훈 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칠곡군은 한미 동맹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70년 한미 동맹 역사에 칠곡군의 의미와 가치를 소개하며 교류 확대와 대구 미군 부대 유치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재욱 군수는 지난달 30일 왜관읍 캠프캐롤에서 미(美)육군 대구기지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한미 동맹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구기지사령부 브라이언 쇼흔 사령관과 주요 지휘관을 비롯해 이삼환 한미친선위원회장, 정주영 칠곡대대장, 칠곡군 보훈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 동맹과 칠곡군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 군수는 “칠곡군 다부동에서 백선엽 장군의 1사단과 미군이 최초의 한미 연합 작전을 펼쳤다”며 “이로 인해 칠곡군은 한미 동맹의 고향이라 불리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함께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칠곡군에서 시작된 혈맹이 계승 발전돼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군수는 한미 친선 강화를 위해 폭넓은 교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미 동맹이 시작된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칠곡군과 미군은 그 어느 지역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전을 추진 중인 국군 부대와 미군 부대 유치 의사도 내비쳤다.

김 군수는“60년 동안 칠곡군에 미군 부대가 주둔하며 지역 사회와 돈독한 유대 관계를 맺어왔다”며 “대구 지역 국군 부대는 물론 미군 부대를 유치해 칠곡군을 진정한 호국의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브라이 쇼흔 사령관은“한미동맹의 중요성과 303고지 미군 장병의 기억을 되살려 기릴 수 있도록 힘써 주신 김재욱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가치 공유와 상호 존중으로 더욱 강화되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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