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뉴노멀시대, 자원봉사로 시민의 힘 모으자
[기고]뉴노멀시대, 자원봉사로 시민의 힘 모으자
  • 승인 2022.10.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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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코로나19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소득 및 디지털 양극화, 고용 불안정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지금, 대구시민 중 72만명이(30.63%)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되어 있고, 등록인구 중 15.40%(2021. 12월말 기준)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2019년도 31.35%에 비해 활동인원은 감소하였지만 금년에 들어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연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자원봉사환경은 일상적인 자원봉사참여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재난발생 대응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상시적인 재난발생 대응을 위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 교육 접근성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시민사회 성숙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욕구가 증가하여 지역사회문제해결형 자원봉사참여로 사회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사회복지시설 내 대상자에 국한되어 자원봉사활동이 집중되었으면, 이제는 지역사회문제를 시민 스스로가 찾아보고 자원봉사활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성이 강화된 자원봉사활동이 증가되고 있으며, 돌봄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스마트 자원봉사 구현을 위해 디지털 자원봉사를 보편화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현장에서 비대면자원봉사활동 강화와 온라인을 통한 자원봉사정보 수집부터 참여까지, 시공간에 제약없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문화 조성되고 있다.

이밖에도 대구시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을 지원단을 구성하는 조례 안을 발의 중이다.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 지원단 설치와 운영, 구성 등을 골자로 재난 현장에 대한 자원봉사 규모와 역할이 커지고 있어 효율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태풍 힌남노 역시 대구자원봉사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주택 및 상가 등의 침수로 생활 터전을 잃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으로 지난 8일 대구광역시·구·군자원봉사센터 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포항 오천읍 일대를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으며, 6차례에 걸쳐 300여명의 참가하여 포항시민들에게 큰 힘을 보탠 바가 있다.

이처럼,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를 위해 자원봉사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자원봉사자가 지역사회 내 주체적인 활동을 펼침으로써 대구시민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16회째 개최하는 대구자원봉사박람회는 3년만에 비대면으로 10월 8일 토요일 두류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자원봉사의 시각을 느끼질 수 있도록 준비가 한창이다. ‘뉴노멀시대, 자원봉사로 파워풀 대구‘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후대응자원봉사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난자원봉사의 시민성 확대와 더불어 온라인자원봉사활동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60여개의 자원봉사홍보·체험관을 통해 한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자원봉사주제관에서는 대구 버추얼 MICE 타운을 활용하여 VR를 통해 대구지역 시·구·군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보고 자원봉사사진전도 함께 관람하는 등 메타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기후대응자원봉사활동인 ‘줍깅’을 통해 자원봉사자와 시민 1,000여명이 두류공원 일대를 걷으면서 환경보존 체험과 더불어 시민건강 금연 안내 부스, 재능자원봉사단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함께할 예정이며, 뚜벅이 어플(걸음기부 어플)을 통해 울진산불 지역 내 나무를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실외마스크 의무가 전면 해제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자원봉사는 지역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하여 지역사회 구심체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하며, 뉴노멀시대, 자원봉사로 일상을 회복하고 민선 8기의 시작함에 있어, 새로운 사회환경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10월, 자원봉사활동을 잠시 멈추었거나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아직 못 찾으셨다면, ‘제16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 현장에서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자원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그 실천의 장을 마련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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