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 산하기관 내 사람 배제” 약속 지켰다
홍준표 “대구시 산하기관 내 사람 배제” 약속 지켰다
  • 김종현
  • 승인 2022.10.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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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공단 대표 모두 인연 無
전문성과 능력 위주로 발탁
전임 시장 시절 인물도 중용
중앙·지방정부서 전례 없는
공기관 혁신 강력 의지 실천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산하기관장 인사를 거의 마무리한 가운데 선거공신 기용이나 측근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킴에 따라 적절한 인재 기용에 따른 대구시정의 혁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4일 취임식을 가진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신임 사장은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국적으로 역할을 해온 교통 전문가다.

대구 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초대 이사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기획본부장 등을 거쳤지만 홍시장과의 인연은 없다.정명섭 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전임 권영진 시장이 임명한 사람으로 홍시장과는 이케아 투자유치식때 한번 본 것이 전부이고 개인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옛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제9대 원장으로 지난달 취임한 김유현 원장 역시 권시장때 8대 원장으로 일해온 사람으로 홍시장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

원장이 없이 출범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역시 현재 14명이 지원해 면접이 진행중이지만 홍시장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시장이 ‘시민외에는 빚진게 없다’고 말해온 것처럼 공사공단 대표 3명을 모두 인연을 떠나 일면식도 없는 분으로 선임했다. 전문성과 통합기관을 끌고 갈수 있는 능력만 보고 인사한 것인데 전국적으로 중앙부처고 지방정부고 이런 사례가 없다”며 “형식적인 성과를 떠나 통합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경영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전국적으로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내세운 지자체는 많지만 대구시처럼 한달만에 관련조례를 통과시키고 석달만에 출범하는 성과를 거둔 지자체는 없어 대구시가 행정혁신,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선도하면서 공공부문 혁신의 롤모델이 되고있다.

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자기편이 아니라도 능력에 따라 사람을 제자리에 쓰는 것이 인사인데 이런 방식의 인사는 획기적이고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지역 정치권 인사는 “기득권 타파를 위해 공무원 소문난 사람들 안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무원 출신을 쓰더라도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쓴다는 것이다. 평소 홍시장이 기득권 타파를 말해 왔는데 이런 인사가 바로 기득권 타파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시정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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