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김서영·김제덕…스포츠 ★ 울산에 뜬다
우상혁·김서영·김제덕…스포츠 ★ 울산에 뜬다
  • 이상환
  • 승인 2022.10.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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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체전 개막
코로나 후 3년만에 정상 개최
49개 종목 2만8천900명 참가
높이뛰기 우상혁 12일 출전
황선우 2년 연속 MVP 도전
우상혁
우상혁

김서영
김서영

김제덕
김제덕

오는 7일 울산 일원에서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국내 엘리트 스포츠 제전’인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는 현재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대회다.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에는 전국체전을 아예 열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19세 이하부 경기만 치러졌다.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3일까지 울산시 일원에서 역대 최다인 2만8천900명(시·도 선수단 2만7천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2023년 개최)됨에 따라 각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신의 소속 고장을 대표해 출전하게 됐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우상혁(26·서천군청), 황선우(19·강원도청), 여서정(20·수원시청) 등이다.

이외에도 김서영(28·경북도청), 안산(21·광주여대),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 전웅태(27·광주광역시청) 등 도쿄올림픽과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해 세기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2m34),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2위(2m35),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쓴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다.

우상혁은 “올해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고 힘을 얻었다.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국체전 출전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충남고 재학 시절인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 2016, 2018년 등 총 5차례 전국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선수로는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2년 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19세 이하 경기만 열렸던 지난 전국체전에서 황선우는 서울체고 소속으로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선정됐다.

황선우는 올해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다.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계영 800m(9일), 자유형 200m(10일), 계영 400m(11일), 자유형 100m(12일), 혼계영 400m(13일) 등 5개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한국 선수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 3회 연속 결선 진출을 달성한 김서영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자유형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계영 200m·800m 한국 기록을 보유하며 국내 최정상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한국 여자 체조 선수로는 최초로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8일 단체, 개인 종합, 9일 도마 결선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과 2관왕 김제덕 등 세계 최강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자신의 고장을 대표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또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2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남자 계주·혼성 계주) 등 한국 근대5종의 새 역사를 쓴 전웅태는 개인, 단체, 계주에서 세기의 기량을 뽐낸다. 7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선보일 수준높은 기량을 맘껏 남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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