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짜릿한 승리…강등권 탈출 희망 밝혔다
대구FC 짜릿한 승리…강등권 탈출 희망 밝혔다
  • 이상환
  • 승인 2022.10.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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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현 선제골·홍정운 결승골
수원과 홈경기서 2-1 승 거둬
승점 41점 확보… 9위 유지
홍정운 세레머니
대구FC 홍정운이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파이널 B 35 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홍정운이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강등경쟁을 벌이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짜릿한 승리을 거뒀다.

대구는 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파이널 B 35 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고재현의 선제골과 홍정운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1일 8위 FC서울에 이어 이날 7위 수원까지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두팀을 잇따라 꺾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일 FA컵 준결승전에서 120분간의 연장 사투끝에 패한 충격도 함께 털어냈다.

3연승을 질주한 대구는 승점 41점을 확보하면서 9위를 유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0위 수원 삼성(38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7위 수원(45점)과 8위 서울(42점)을 각각 4점과 1점차로 추격, 순위 상승의 동력을 얻었다. 또 수원의 잔류 확정에도 제동을 걸었다.

올 시즌 수원과 세차례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는 대구는 이날도 세징야-고재현-제카로 이어지는 변함없는 공격라인을 가동했다.

대구 최원권 감독대행은 경기에 앞서 “우리가 출전 시킬 수 있는 최선의 선수 구성이다. 선수들은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대구가 전반 21분만 에 고재현의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황재원이 아크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고재현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고재현의 올 시즌 12호째 골.

하지만 대구가 9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졌다. 수원은 30분 이승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추를 맞췄다.

전반을 1-1로 비긴 대구는 후반들어 세징야-제카로 이어지는 공격수들이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12분 다시 대구쪽으로 기울었다. 세징야가 수원의 거친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날카롭에 연결했다. 대구는 공격에 가담한 조진우가 머리로 떨구자 홍정운이 달려들며 득점, 올 시즌 자신의 두번째 골이자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시민구단 성남FC는 이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이널 B 35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1-1 무승부에 그치면서 최하위인 12위를 확정, 4시즌 만에 K리그2(2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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