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한지마늘 경쟁력 제고 투자 확대
의성군, 한지마늘 경쟁력 제고 투자 확대
  • 김병태
  • 승인 2022.10.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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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영비 부담 경감 5억 지원
비닐 지급·친환경 농자재 제공
마늘흑색썩음균핵병 특효미생물
대량 배양 성공…농가 보급 나서
제5회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_7981
제5회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 마늘빨리 엮기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각자 엮은 마늘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의성군이 한지마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늘리고 한편 병충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미생물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의성은 전국 한지마늘 재배면적 4천628ha의 22%인 1천34ha에서 한지마늘을 재비하고 있다.

이에따라 육쪽마늘이라 불리는 전국 한지마늘 최대 생산지로 이름을 올렸으며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의성마늘의 품질 안전성과 차별화를 위해서 친환경농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한지마늘 생산농가의 경쟁력 제고 및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5억여 원을 지원한다.

의성군은 한지마늘 파종기에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초제 사용 경감, 겨울철 동해방지를 위한 마늘 비닐을 지원하고 토양유기물 함량 증대, 미생물 증식 및 병해충 저항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농자재(토양개량제, 병해충관리제)를 지원하여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마늘을 생산, 의성마늘의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마늘 재배농가가 의성마늘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마늘흑색썩음균핵병 예방에 효과적인 미생물인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 대량 배양에 성공, 마늘파종기에 맞춰 농가 보급에 나섰다.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은 밭마늘 연작시에 특히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토양 전염성병으로 마늘 지상부가 황변하여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온이 높아지면 병발생이 증가한다.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은 뾰족한 방제법이 없어 농가에서는 골칫거리로 여겨져왔지만, 병발생 억제에 특화된 미생물 공급으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 버크홀데리아균은 마늘흑색썩음균핵병에 79.9% 방제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방법은 미생물을 물에 100배 희석하여 종구를 2시간 침지 후 파종하고, 본포에서는 500배 희석하여 파종 전·후로 토양살포 또는 관주처리하면 된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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