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022 DIFA, 세계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
[사설] 2022 DIFA, 세계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
  • 승인 2022.10.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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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향해 달려 나가는 대구시의 변화와 새로운 의지를 엿볼 수 있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이 행사는 6회째를 맞아 면모를 일신했다. 먼저 자동차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해 행사명을 기존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바꾸고 전기·자율주행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전시 영역을 확장했다. ‘미래 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꿈꾸는 대구의 ‘내일’을 엿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 DIFA는 위상이 크게 격상됐다. 먼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참가가 크게 늘었다. 2017년 개최 원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현대·기아차, 테슬라 외에 GM, GM의 차량개발 연구법인인 GMTCK(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아우디 등이 처음 전시관을 구성한다. 여기에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건설한 영국의 스카이포츠, 미국의 항공우주 선도기업 벨 텍스트론 등 UAM 연관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행사의 격을 크게 높인 것은 긍정적이다.

대구 자동차부품산업은 지역 제조업 부가가치의 20%, 수출의 28%를 차지하고, 기계·금속 등 후방산업까지 포함하면 50%가 넘는다. 그런 여건과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발맞춰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향해 달려 나가는 변화와 새로운 의지를 담은 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칭찬할만하다.

포럼도 글로벌화됐다. 민선8기를 맞아 신설한 UAM 세션에 SKT,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을 비롯해 영국의 스카이포츠, 미국의 벨 텍스트론 등 글로벌 기업들과 카카오모빌리티, 미국의 루시드, 아마존도 함께 한다. 5분 만에 160㎞ 충전기술을 보유한 ‘스토어닷’, 자동차 사이버보안 선두기업 ‘사이벨럼’ 등 이스라엘 대사관과 연계해 DIFA를 찾은 1조원대 유니콘 기업들이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엑스포 등 국제행사가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것만은 아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방향 설정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DIFA를 계기로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웅비하기를 기대한다. 홍준표 시장의 파워와 노하우로 엑스포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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