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기반 구축·특화단지 지정
충전 모빌리티 조성·인력 양성
전지 클러스터 예타 선정 기대
市, 내년부터 체계적 육성 계획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예타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천 890억원을 투입해 수소전문기업 30개사, 부품소재성능평가 장비 20종, 연료전지실증단지 등 수소연료전지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에는 연료전지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KOLAS)에 이어 KS 인증시험기관을 준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가 있고 포스코,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우수한 수소산업 역량을 갖고 있다.
시는 △수소 생산·운송·공급 인프라 △수소에너지산업 육성 △수소 충전 모빌리티 △수소 안전·인증·인력 양성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수소 생산·운송·공급 인프라는 부생수소 생산기지(포스코), 수소배관망 구축,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기반 구축 등이다.
수소에너지산업 육성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가정 및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산, 예비 수소전문기업 육성, 수소특화단지 지정이다.
수소 충전 모빌리티는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기반 조성, 단계별 수소버스 도입을, 수소 안전·인증·인력 양성은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고도화, 수소에너지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시는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2023년부터 체계적·지속적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혁신 신성장 산업의 하나로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수소,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