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8위로 시즌 마감...그래도 희망 봤다
대구FC, 8위로 시즌 마감...그래도 희망 봤다
  • 이상환
  • 승인 2022.10.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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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과 마지막 경기 무승부
강등 위기서 무패행진 질주
뒷심 발휘로 1부 잔류 성공
대구FC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리그를 8위롤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8라운드 성남FC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4-대4 무승부를 거두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올 시즌 총 38라운드를 치러 승점 46점(10승 16문 12패)를 기록했다. 9위 FC서울과는 승점에선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9점(52-43)차로 앞서 리그 8위로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앞서 대구는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37라운드 김천 상무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내년시즌 K리그 1 잔류를 확정했었다.

대구는 정규리그 중반 12경기 연속 무승(6무6패)이라는 긴 부진으로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면서 2부리그 강등위기에 처했다.

이후 대구는 성적부진으로 외국인 사령탑 가마 감독이 물러난 뒤 최원권 감독대행체재로 변신한 후 이날 경기까지 막판 6경기에서 4승 2무(파이널라운드 3승 2무)의 무패행진을 질주하는 반등에 성공하며 결국 1부리그 잔류의 목표를 이뤄냈다.

최 감독대행은 2016년 플레잉코치로 대구에 합류한 이후 지난 7년 동안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 코치 등을 차례로 역임한 초보감독이었다. 하지만 오랜기간 대구 선수들의 장단점, 특성, 분위기 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그는 대행체재로 팀을 맡은 후 수비에 주안점을 두고 빠른 역습에 나서는 대구축구의 장점을 살려 위기의 팀을 살려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대구는 올 정규리그 38라운드에서 총 52득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59점으로 득점에 비해 다소 많은 것이 올 시즌 대구 부진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선수들 가운데선 세징야와 고재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최종전에 출장하지 않은 해결사 세징야는 2020시즌(18골 4도움) 이후 2년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9골 7도움을 기록해 두자릿 수 득점에는 실패했다. 올시즌엔 12골(6도움)을 터뜨려 팀내 두번째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또 팀내에서 가장 많은 100개의 슈팅을 쏴 4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중 고재현의 활약이 빛났다. 고재현은 최종전에서 32분을 뛰었지만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내에서 가장 많은 13득점(2도움)을 기록하며 팀 잔류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총 슈팅수는 45개지만 유효슈팅이 29개 달해 가성비가 탁월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는 K리그2 PO 승리 팀인 FC안양와 26일, 29일 두 차례 맞붙어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K리그 1 잔류 또는 강등이 결정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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