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고산골, 주말마다 주차난…남구 “주차 빌딩 건립”
앞산 고산골, 주말마다 주차난…남구 “주차 빌딩 건립”
  • 조재천
  • 승인 2022.10.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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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 주차장 총 75면 운영 ‘부족’
북측 부지 지상 3층 133면 조성
내년 6월 준공 총 174면으로 확대
대구 앞산 고산골 일대가 주말마다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현재 고산골 공영 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산과 공룡공원 방문객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 남구청은 기존 공영 주차장 일부 부지에 주차 빌딩을 건립해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3일 남구청에 따르면 현재 고산골 공영 주차장은 2개 부지 총 75면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주말마다 몰리는 앞산 등산객과 공룡공원 방문객들로 인해 주차장은 일찌감치 가득 찬다.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주차난이 극심해진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방문객들은 길이 난 곳곳에다 주차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이 모 씨는 주차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민원을 남구청에 제기했다. 그는 “주말마다 고산골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 거주하는 주민들도 주차하기가 힘들고, 옛날 길이라 복잡해 (가장자리에) 잘못 주차해 놓으면 엉망이 된다”며 “주말마다 등산객으로 복잡한데 행사까지 열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주차난이 지속되자 남구청은 고산골 공영 주차장 북측 부지(현재 34면 규모)에 지상 3층, 133면 규모의 주차 빌딩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남측 노면 주차장은 지금처럼 유지된다. 주차 빌딩 건립 사업비는 구비 31억 8천만 원, 특교금 25억 원, 특교세 9억 원 등 총 65억 8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조정수 대구 남구청 교통과장은 “현재 설계는 끝난 상황이고, 올 연말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준공은 내년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준공이 되면 공영 주차장 규모는 남측 부지 41면과 북측 주차 빌딩 133면을 합해 총 174면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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