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작가 성과전...예술가들의 사회적 변화 맞서 정체성 찾기
대구예술발전소 작가 성과전...예술가들의 사회적 변화 맞서 정체성 찾기
  • 황인옥
  • 승인 2022.10.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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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30일 전시실·로비서
해외작가 2명 작품 등 100여점
다양한 예술가 협업 퍼포먼스도
 
 
유혜민 작
유혜민 작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작가 성과전 ‘무리의 여행(A Journey of Multittudes)’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 2층 전시실 및 로비에서 연다.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14명이 지난 3월부터 창작한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100여점의 결과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2020년 선정되어 코로나로 입주가 유예되었던 해외작가 2명(Klara Petra Szabo, Leon Billerbeck)도 함께 참여한다.

전시명인 ‘무리의 여행’은 팬데믹 이후 사회적, 구조적, 철학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서 필연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예술가로서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레지던시라는 공간 내에서 한 예술가로 또 다른 가능성을 가진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선 김성우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디렉터,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조주현 드리프팅 커리큘럼 큐레이토리얼 디렉터 등 국제적·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전시기획자 3명이 매칭 평론가로 함께 한다.

기조 작
기조 작

 

먼저 1층 로비에는 신명준 작가의 설치작품을 만나고 제1전시실에는 김시흔, 백다래 두 작가의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그리고 2층 제2전시실에서는 기조, 김유나, 백수연, 신은주, 유혜민, 이소진, 이승호, 이요한, 임지혜, Klara Petra Szabo(헝가리), Leon Billerbeck(독일) 등 11명 작가들의 평면, 설치, 영상, 애니메이션 등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난다.

Klara Petra Szabo 작
Klara Petra Szabo 작

이와 함께 신은주 작가의 공연과 백수연·이승호 작가의 협업 퍼포먼스도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신은주은 11월 19일 오후 3시 2층 전시 공간에서 도경득 작가의 미술작품과 도효연 무용수의 몸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백수연·이승호 작가의 협업 퍼포먼스는 11월 5일 오후 3시 2층에서 백수연 작가의 전시공간에서 열리며 백수연의 퍼포먼스와 이승호의 즉흥 연주로 이루어진다. 이 퍼포먼스에는 다양한 예술가들(Jordan Walter-일렉기타, Marcia Peschke-작가(몸짓 연구가), 진주백-첼리스트, Joan-관객)이 참여하여 예술발전소가 추구하는 융·복합적이며 실험적인 작업들을 펼친다.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감독은 “입주 작가들이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며 창작한 결과물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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