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시행에도…건설현장 사망 더 늘어
중대재해법 시행에도…건설현장 사망 더 늘어
  • 윤정
  • 승인 2022.10.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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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比 50%증가…18명
100대 건설사 중 14곳서 발생
국토부, 12월까지 특별점검
사고 빈도 높은 업체 집중검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는데도 여전히 대형건설사들의 안전관리가 미흡해 사망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7월~9월)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61명이 사고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대형건설사 현장에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50%(6명)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14곳이라고 26일 밝혔다.

호반산업·계룡건설산업·대우건설·DL이앤씨의 건설공사 현장에서 2명씩, 모두 8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는 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에선 4개 분기 연속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건설 노동자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명 늘었고 민간공사 현장에서는 3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아산시였다. 3명의 건설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국토부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하도급사에 대해 12월까지 특별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선 집중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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