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모빌리티 산업, 대구 경제부활 이끈다...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개막
미래모빌리티 산업, 대구 경제부활 이끈다...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개막
  • 김주오
  • 승인 2022.10.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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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서 개막 27일~29일
尹 정부서도 적극적 지원 약속
테슬라 등 글로벌 브랜드 참여
대기업 컨소시움과 MOU 체결
미래교통 UAM VR 체험 인기
2022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
2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라인투어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내빈들이 미래 자동차 부품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기존의 섬유산업 중심 도시에서 탈피, 미래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대구의 경제부활을 예고하는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가 3일간의 일정으로 27일 대구엑스코에서 개막됐다. (관련기사 참고)

올해 여섯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존 ‘미래자동차’에서 ‘미래모빌리티’로 변경하고 전기·자율차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 대구 산업의 재배치를 통한 대구시의 변화와 새로운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오늘 이 행사가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개막이자 대구가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다시 출발하려는 그런 행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섬유로 일어난 도시인데 섬유산업이 쇠퇴하고 앵커 기업이 없어졌다”며 앞으로 세계는 UAM 사업으로 새롭게 이동 수단이 재편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홍 시장은 또 “ 어제(26일) 대통령께서도 대구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은 대구지역 제조업 부가가치의 20%, 수출의 28%를 차지한다. 기계·금속 등 후방 산업까지 포함하면 50%가 넘는다.

이에 따라 올해 DIFA에는 글로벌 브랜드의 참여가 대폭 늘어났다. 2017년 개최부터 인연을 맺은 현대·기아차, 테슬라 등을 비롯해 처음으로 한국 제너럴모터스(GM),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아우디 코리아 등의 전시관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대구시는 대한민국 UAM 시장을 선도할 SKT, 한화시스템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컨소시움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대기업이 대구로 올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전시관에서는 기아차, 현대차, 아우디 등 자동차 제조사들의 야심작과 출시예정인 차량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시관에는 지난달 출시한 제로백 3.5초를 자랑하는 ‘기아의 EV6 GT GT-Line’과 현대의 ‘아이오닉 6’,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GM 볼트 EUV’, e-트론 전기차 시리즈, BMW iX xDrive 등 글로벌 브랜드 전기차가 전시돼 있다.

또 기아차, 영국대사관, 엘엔에프, 대영채비, 삼성SDI,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GMTCK, 에스엘, 삼보모터스, PHC, a2z, 네오테크, 대구시홍보관과 함께, ㈜유라, 한국닛또덴꼬 등 국내외 부품사가 집결했다.

이밖에도 5분 만에 160㎞ 충전기술을 보유한 '스토어닷', 자동차 사이버보안 선두기업 '사이벨럼' 등 1조원대 유니콘 기업들은 이스라엘 대사관과 연계해 DIFA를 찾았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스라엘과 미래산업 육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기아 EV6 GT-Line, 폴스타 2, 볼트 EUV, 테슬라 모델Y·모델3을 직접 시승하며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했다. 현대차 부스에선 미래교통으로 각광받는 도심항공교통(UAM)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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