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키움, 통산 4번째 PS 격돌…2승 1패로 히어로즈 우위
SSG vs 키움, 통산 4번째 PS 격돌…2승 1패로 히어로즈 우위
  • 승인 2022.10.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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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는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해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치른다.

창단 2년째에 ‘와이어 투 와이어’(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것) 정규리그 1위라는 신기원을 연 SSG는 KS마저 제패해 완벽한 첫 번째 우승을 염원한다.

2008년 창단한 키움 히어로즈는 세 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연속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상위라운드에 오르는 것)의 기념비적인 첫 우승을 일구겠다는 각오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PS)에 맞붙는 건 이번이 네 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건 처음이다.

역대 가을 야구 전적에서는 키움이 2승 1패로 앞선다.

두 팀은 2015년 처음으로 시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음으로 맞붙었고, 2018년과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대결했다.

먼저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당시 넥센 타이어의 팀명 후원 대가를 받던 넥센 히어로즈가 5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를 연장 11회 접전에서 5-4로 눌렀다.

3-4로 뒤진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넥센이 브래드 스나이더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천금 같은 동점을 이루고,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뜬 공을 SK 유격수 김성현이 놓친 바람에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끝냈다.

SK는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3년 만에 패배를 설욕했다.

정규리그 2위 SK는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넥센을 최종 5차전에서 힘겹게 제압하고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는 2승 2패로 맞선 5차전에서 9-10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말 선두 김강민의 좌월 홈런으로 극적인 10-10 동점을 이루고, 곧바로 한동민의 중월 끝내기 홈런으로 그야말로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끌던 홈런 군단 SK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마저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넥센에서 네이밍 스폰서를 키움 증권으로 바꾼 히어로즈는 2019년 플레이오프에서 SK에 전년도 빚을 갚았다.

키움은 SK를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으로 따돌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연장 10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던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김하성(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좌중간 결승 2루타를 시작으로 이정후, 제리 샌즈의 적시타 두 방으로 3점을 뽑은 키움이 3-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당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막판 타격 침체로 결국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이룬 끝에 상대 전적에서 뒤져 두산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물러선 SK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3연패로 키움에 한국시리즈 출전권마저 빼앗겼다.

SSG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3년 만에 키움에 진 빚을 청산할 기회다.

그때나 지금이나 키움의 최대 강점은 방망이다.

김하성과 박병호(kt wiz)가 차례로 팀을 떠났지만,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안타와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임지열, 송성문의 한 방도 SSG의 경계 대상이다.

이에 반해 20일 이상을 푹 쉰 SSG는 투수들의 싱싱한 어깨로 키움 타선의 예봉을 꺾을 참이다.

김광현, 숀 모리만도, 윌머 폰트 등 선발진의 무게감은 키움이 이전에 맞붙었던 팀과 전혀 다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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