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라드반스카 제압
오늘 앤더슨과 결승서 격돌

대구시청 장수정(세계랭킹 127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테블린 챌린저(총상금 6만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전에서 우르슐라 라드반스카(465위·폴란드)를 2-0(7-6<10-8> 6-3)으로 완파했다. 장수정은 31일 대회 결승전에서 로빈 앤더슨(180위·미국)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정은 올해 4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총상금 6만달러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장수정은 단식 세계 랭킹 116위 정도까지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에는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 114위를 넘어 113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복식 세계 랭킹 150위인 장수정은 미카엘라 바이엘로바(257위·이하 복식 랭킹·체코)와 한 조로 출전한 대회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바이엘로바 조는 이번 대회 복식 결승전에서 제이미 러브(233위·미국)-엘리시아 볼턴(261위·호주) 조를 2-0(6-3 6-2)으로 따돌렸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