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백영호씨가 지난달 29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하고, 11월 하순경 본격적인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첫 수확한 딸기 설향은 6만원/2kg으로 농산물 직거래로 판매됐다.
백씨는 “올 여름 일기가 고르지 않아 병충해로 인한 육묘가 힘들었는데, 첫 수확한 딸기를 보니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쌍림딸기는 재배농가 138호, 면적 67ha로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품종 단일화에 탈피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신품종 금실딸기도 시범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내년에는 많은 농가가 다양한 품종 개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재원 쌍림면장은 “힘들었던 과정을 잘 이겨내고 첫 수확의 기쁨을 축하하며 딸기 농가가 안정된 영농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높이는데 지속적인 행정 추진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